"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4로 대패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4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마지막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이기에, 이번 에버턴전이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했지만 맨체스터는 무기력한 경기 내용 속에 충격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맨체스터는 에버턴전 전에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0대3 완패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졸전을 펼쳤다. 맨체스터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8경기 6패로 하락세다. 솔샤르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팀이 이끌면서 반등하는 듯 했지만, 정식 감독이 되고 나니 갑자기 팀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맨체스터는 승점 66점,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같은날 승점 2점 차로 앞서는 리그 4위 아스널이 크리스탈팰리스에 패해 순위를 역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스스로 이를 걷어찼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사과한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경기력이 나빠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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