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리버풀은 더 강해질 것이다."
톰 베르너 리버풀 회장이 승점 97점,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다음 시즌 통큰 투자를 암시했다.
리버풀은 12일 밤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막판 리그 9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해 분투했지만 같은 시각 승점 1점차 1위 맨시티(승점 98)가 브라이턴에 4대1로 승리하면서 아쉽게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아쉽지만 찬란한 준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4일 맨시티 원정에서 1대2로 패했을 뿐 37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확정지은 후 베르너 회장은 올여름 더 많은 영입과 스쿼드를 더 두텁게 만들 것을 암시했다. "이제 우리는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승점 97점, 정말 주목할 만한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비록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내년 시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내년 시즌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가 더 강해졌다.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베르너 회장은 구단주인 존 헨리 팬웨이스포츠그룹 회장과 함께 안필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지켜본 후 올시즌 리버풀의 리그 준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올시즌 팬들의 응원은 정말 특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말한대로 지난 화요일 팬들의 응원과 원팀이 된 선수들의 경기는 안필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중 하나였다. 마드리드에서도 위대한 경기를 기대한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했다.
"올시즌은 정말 마법같은 시즌이었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해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기억에 남을 훌륭한 시즌이다. 스쿼드도 정말 대단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치하했다. "덕분에 올시즌 전세계에 우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서포터들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그라운드 위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뭐라고 더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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