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 처럼 맑다. 내가 팀에 대해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다면 팀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돌아와 팀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레알 베티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팀 경영진과의 선수 영입에 대한 이견 소문에 대해 명확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안팎에서 선수 영입을 놓고 구단에서 지단 감독에게 영입 희망 선수와 비 희망 선수를 주문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지단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넘버 1~2 골키퍼를 결정할 것이다. 그건 내가 결정할 몫이다"면서 "선수들은 많다. 또 우리는 함께 일한다. 그러나 선발, 벤치, 결장 선수는 전부 내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 지단 감독은 최근 골키퍼 나바스의 이적설에 대해 "아직 한 경기 남았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자. 나바스는 계약이 남아 있다. 내가 나바스에게 한 말을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잉여 전력'으로 분류된 윙어 가레스 베일에 대해선 "내일 베티스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아닐지 모른다. 시즌이 끝나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위대한 시즌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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