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이우찬이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우찬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의 대체 선발로 나선 이우찬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2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을 상대로도 많은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불펜보다 선발로 더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우찬은 가뿐하게 1,2회를 넘겼다. 1회말 서건창-김하성-이정후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후 2회 위기도 막아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제리 샌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아웃 이후에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초구에 내야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던 3회에 첫 실점이 나왔다. 0-0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이우찬은 서건창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정후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고 박병호를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실점 이후 더 안정감을 찾았다. 이우찬은 4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임병욱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장영석 타석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5회에도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
이우찬의 호투에 응답하듯, LG 타선은 6회 역전극에 성공했다. LG가 4-1로 앞서는 상황에서 6회말에 등판한 이우찬은 2아웃을 잘 잡고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샌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우찬은 선두타자 임병욱을 범타로 잡고 물러났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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