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2'에서 본격 사기판을 벌리며 월추리 마을 사람들을 속여 넘긴 사기꾼으로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하고 있는 천호진. 그의 놀라운 변신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구해줘2'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천호진의 사기 전과범 현상 수배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7회에서 김민철(엄태구)은 파출소 수배 전단 속에서 익숙한 최경석(천호진)의 얼굴을 발견했다. 밝은색의 단발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사기 전과범이었다. 김민철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찾아내 환호했지만,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이전에 본 적 없는 천호진의 '파격적'인 모습은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배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천호진 맞나?" 등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른 이유였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배우 천호진. '구해줘2'에서는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독사 같은 반전으로 사이비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을 향해 사려 깊은 얼굴로 인자하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순간순간 변화하는 살벌한 표정과 분위기는 소름을 유발한 것. 그리고 그의 완벽한 연기 뒤에는 연기 장인의 디테일한 노력이 숨어있었다. 공개된 현상 수배 사진 또한 촬영 당시 천호진 본인이 충격적 반전을 위해 과감한 가발을 직접 선택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시즌1에서 백발의 영부 조성하가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반전의 '최장로' 천호진이 '구해줘'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이끌고 있다.
'구해줘2' 제작진은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톤을 연기하게 됐지만, 소름 돋는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천호진은 역시 장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연기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현장에서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전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월추리에 온 최종 목표를 드러내며 마을을 지옥으로 빠뜨리려 하는 최경석이 이를 막기 위한 김민철과 대립하며 더욱더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성철우(김영민)에게 간절한 모습으로 "제게 응답을 주셨습니다. 신앙공동체를 만드는 겁니다"라며 진짜 계획을 전하는 최경석이 포착됐다. 이어 "슬슬 준비해보자"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지도를 내려다 봤다. 지금까지의 사기행각은 물밑작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큰 야욕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 예측되는 바. 그의 최종 목표인 '신앙공동체'는 과연 무엇일까, 또한 그는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앞으로 또 어떤 사기 행각을 벌일까.
'구해줘2' 제8화, 오늘(30일) 목요일 밤 11시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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