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장재인이 전 남자친구 남태현의 양다리 폭로 후 약 13일 만에 사과를 받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또한 동료 뮤지션으로서 응원한다고 밝혔다.
장재인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제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따뜻하고 좋은 모습의 행보 지켜보고 싶다. 동료 뮤지션의 입장으로서 좋은 음악 하는 모습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작업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지난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공개 연애 47일 만에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장재인은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남기며 남태현이 자신과 동시에 만난 여성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A씨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저격했다.
또한 '작업실'에서 논란을 빚은 장재인의 '선약' 멘트도 남태현이 이미지를 위해 요청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장재인은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장재인의 폭로 이후 12시간여 만에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며 추가 입장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1시간도 되지 않아 해당 글을 돌연 삭제했다.
이후 남태현은 다음 날인 8일 다시 자필 사과문을 올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또한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팬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남태현은 양다리 논란 이후 장재인과 출연 중이던 '작업실'에서는 분량이 축소 편집됐고, 뮤지컬 데뷔작 '메피스토'에서는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2차로 공개한 자필 사과문을 삭제, 단독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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