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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화는 컨디션이 안 좋은 함소원을 위해 평소 그가 즐기는 돼지 족탕을 끓여주겠다며 마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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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화는 물건을 가득 실은 택시를 타고, 집었다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급 기타들이 즐비한 종합 악기사를 찾았다. 이들 중 20만원 짜리 기타를 찾아낸 진화는 흡족한 듯 결제하고 다시 택시에 올라타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폭풍쇼핑의 결과, 카드는 한도를 초과해버리고 말았고, 다급해진 진화는 함소원에게 SOS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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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집안, 함소원이 결국 참았던 잔소리를 쏟아내자, 진화는 "오늘 내가 쓴 돈은 내 용돈에서 제하라"며 "더 이상 당신과 말하고 싶지 않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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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함소원은 "할아버지가 굉장한 재력가였음에도 아버지 씀씀이가 워낙 커서 이를 버텨내지 못했다. 그 때문에 우리 삼남매가 고생을 했다"며 "혜정이가 나의 전철을 밟을까 두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아직은 서투르기만 한 초보 부부 현실 결혼 이야기가 가감 없이 담기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