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첼시의 레전드이다. 첼시에서 13시즌동안 648경기를 뛰었다. 들어올린 우승컵만 13개나 된다. 분명 첼시 황금시대의 중심이었다. 첼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으로 램파드를 선임한 것에는 황금시대에 대한 향수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감독' 램파드는 과연 다시 첼시의 황금시대를 이끌 수 있을까. 3가지 과제를 넘어서야 한다.
우선 '경험 부족'이다. 램파드는 딱 한 시즌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8~2019시즌 2부리그 더비 카운티를 맡았다. 성적은 좋았다. 팀을 승강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올렸다. 아쉽게 결승에서 애스턴빌라에게 패퇴했지만 초보 감독으로서는 확실히 좋은 지도력을 보였다.
그러나 첼시는 더비카운티와는 결이 다르다. 팀 내외에서 감독을 흔드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조금만 부진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이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경험이다. 경험 부족은 램파드 감독에게 약점일 수 밖에 없다.
램파드 감독은 4일 기자회견에서 '경험 부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첼시를 잘 알고 있고, 이곳에서 많은 관계자, 환상적인 감독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
두번째 과제는 '에덴 아자르 부재'이다. 2018~2019시즌이 끝나자마자 아자르는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자르는 명실상부 첼시의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에도 21골을 넣고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자르가 38골을 책임졌다. 2018~2019시즌 첼시가 기록했던 112골 가운데 34%였다. 램파드 감독으로서는 아자르 부재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램파드 감독은 "아자르가 떠났지만 풀리시치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과제는 '선수 보강 불가'이다. 첼시는 외국인 요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여름 그리고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기존 자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올리비에 지루, 윌리안, 조르지뉴 등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등 임대 복귀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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