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욕심 부리면 안됩니다."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힌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키움은 9일 순위변동을 일으킬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두산이 LG 트윈스에 패한다는 가정이 현실로 이뤄지면 올 시즌 첫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때문에 KT와의 3연전이 키움에겐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똑같이 준비하려 한다.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순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똑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하이라이트는 7일 경기였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영건' 안우진과 이승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 데이'가 예고됐는데 이날 7명의 선수가 투입돼 5대2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중간계투 요원인 양 현은 선발로 나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 감독은 "오프너 시스템은 팀 사정마다 다른 것 같다. 사실 김동준과 김선기가 대체선발로 잘 막아주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의도치 않게 불펜 데이가 성사됐다. 사실 투수들의 투구수에 신경 쓰다 보니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공격 쪽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다. 선발들이 6~7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대단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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