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키움은 15일 에릭 요키시와 윤정현을 1군에서 말소하고, 조상우와 김선기를 콜업했다. 요키시는 전반기 등판을 마치면서 1군에서 빠졌다. 대신 16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선기가 콜업됐다. 윤정현의 자리에는 '키움표 끝판왕' 조상우가 등록됐다.
조상우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그는 지난 6월 10일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말소되기 전까지 23경기에 등판해 1승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거의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착실한 개인 운동으로 올 시즌을 대비했고, 평균 150㎞ 초반대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등판이 잦아지면서 한계도 찾아왔다. 5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29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뜻밖의 휴식을 취한 조상우는 통증을 털어냈다. 그 사이 키움 불펜진도 호투했다. 올 시즌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리그 3위. 조상우가 빠진 후에도 필승조는 강력했다. 대체 마무리로 나선 오주원이 14경기에 등판해 1승, 12세이브, 평균자책점 0(14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이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김상수가 15경기 평균자책점 1.38, 한현희가 12경기 2.84, 이보근이 11경기 1.64 등으로 호투했다.
조상우 복귀는 천군만마다. 더 화려한 불펜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컨디션이 관건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조상우가 온 이후 마무리는 또 고민이다. 만약 똑같이 무실점을 한다면, 감독들은 당연히 빠른 공을 가진 투수를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보직을 떠나 조상우의 합류로, 키움 불펜진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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