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의 복귀 윤곽이 드러났다. LA 다저스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에 관한 업데이트된 소식을 전하며 '슈어저가 오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날 선발로 복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실시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부상 부위에 통증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아 슈어저는 23일 홈인 워싱턴 DC로 돌아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도 완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으면 복귀 스케줄이 확정된다.
MLB.com은 '슈어저가 등 부상에서 거의 완벽하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의 말을 빌어 '23일 불펜피칭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3일 뒤 콜로라도전 등판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리조 단장은 "슈어저가 이번 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아마도 콜로라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게 유력하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 15일 등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며칠 뒤 견갑흉부 점액낭염(scapulothoracic bursitis), 즉 오른쪽 어깻죽지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 16일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투약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았다. 등 부상이 구체적으로는 어깨 뒤쪽 통증이었다는 이야기다. 캐치볼을 막 시작한 지난 주말, 슈어저는 통증에 대해 "마치 돌이 들어간 신발을 신고 뛰 느낌"이라며 고통을 표현하면서 "구글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고까지 했다.
그 뒤 전 동료 투수였던 텍사스 레인저스 숀 켈리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슈어저와 같은 증상을 겪었던 켈리는 "주사를 맞고 5~6일을 있어야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주사제를 맞은 뒤 정확히 5일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캐치볼에서 통증이 사라져 23일 정식으로 불펜피칭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당초 슈어저의 복귀 경기는 오는 27일 LA 다저스와의 홈게임이 유력했다. 23일 불펜피칭을 하면 25일 이후 등판이 가능한데, 워싱턴의 주축 선발들인 스테펜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가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정상 스케줄에 따라 24~26일 콜로라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리조 단장의 말대로라면 26일 콜로라도전에 슈어저가 던지고, 산체스가 하루 뒤인 27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하는 일정으로 바뀌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2순위 맞대결이 무산된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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