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생각보다 빨리 친정 나폴리와 만나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2019~2020 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가장 관심을 끈 건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와 또 다른 우승 후보 나폴리의 맞대결.
우승 후보끼리의 맞대결인 것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핵심은 사리 감독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나폴리를 지휘하며 감독으로서 입지를 넓혔던 사리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로 적을 옮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첼시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뒤,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행에 나폴리에서는 배신감을 느꼈다. 다른 팀이면 몰라도, 자신들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팀을 선택한 사리 감독이 얄미울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 시절 사리 감독을 끔찍하게 아꼈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 없는 그가 유벤투스에서도 무관에 그치길 바란다며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이렇게 앙숙이 될 분위기가 만들어진 두 팀이 시즌 개막하자마자 만난다. 양팀은 9월1일 2주차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유벤투스의 홈인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이다.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험악한 재회'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유벤투스는 개막전에서 파르마를 상대한 뒤, 나폴리와 일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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