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가 호텔 투숙 패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일요일에 체크인해 월요일에 체크아웃하는 주말 고객 수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올해 상반기 일요일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상승했다.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5% 높아졌다.
서울신라호텔도 올해 들어 이달까지 일요일 객실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번 달 일요일 투숙·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평일 평균 증가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주52시간제에 따라 대체 휴무와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지면서 고객들이 붐비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보다는 상대적으로 한가한 일요일에 호텔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국내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 족이 늘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호텔들도 일요일 숙박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일요일에 체크인하는 고객들을 위해 '잇,플레이,러브'(Eat, Play, Love)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객실 숙박권과 조식권은 물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오픈 클래스' 수강권과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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