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파문이 커지는 분위기다. 세계의 주요 언론들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노쇼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구에 대한 인기가 적은 미국 언론까지 이번 사건에 주목했다. CNN이 ㅅ포츠 섹션 톱 뉴스로 '호날두 노쇼'를 조명했다.
CNN은 4일(한국시각) 스포츠 섹션 톱 뉴스로 "한국에서 공을 차지 않은 호날두가 다시 헤드라인에 등장했다. 호날두의 노쇼가 비판과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6일에 있던 사건을 재조명한 기사다. 유벤투스의 간판스타 호날두는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나가기로 돼 있었다. 유벤투스를 국내로 유치할 당ㅅ 계약서 상으로 호날두가 최소 45분 출전해야 한다는 항목도 있었다.
그러나 6만여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경기 출전은 커녕 몸도 풀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일방적인 '노쇼'에 대해 아무런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기 전 팬 사인회 역시 '경기 준비'를 이유로 불참하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에 대한 애정의 팬심은 분노로 바뀌었다. 슈퍼스타의 실망스러운 행동 탓에 국내 호날두 팬이 대부분 안티로 돌아서는 사태가 벌어졌다.
CNN은 이런 사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취재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연락했지만, "계약 내용에 관한 건 법무팀 담당"이라는 사무적인 답변만 전해들었을 뿐이다. 결국 CNN도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호날두 노쇼'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꼈고, 법정 대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아시아 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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