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 언남고 감독이 학부모 성폭행 및 횡령 의혹에 휘말리며 충격을 안겼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수 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 한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까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기간 언남고를 지휘한 정 감독은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와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진 혐의는 더 충격적이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아들 문제로 학교에 방문했다가, 정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 감독의 말에 학교를 찾아갔으나, 그가 "순간 제압을 해 순식간에 (성폭행이) 벌어졌고, 움직일 수 없었다"며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그러더라.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미래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성폭행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 감독은 횡령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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