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마수걸이 골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호우 세리머니' 대신 손으로 네모를 그렸다. 왜일까.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후반 18분경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었다. 더글라스 코스타의 좌측면 컷백을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골이었지만, 득점 당시 호날두는 공중에서 반 바퀴 돌아 양팔을 쭉 뻗은 채 착지하는 일명 '호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대신 관중석 앞으로 달려가 팬들 앞에서 양손으로 네모를 그렸다. 그리고는 멋쩍게 웃었다.
축구계에서 이 네모는 보통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영국 언론도 'VAR 세리머니'라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개막전 파르마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어깨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무효 처리됐다. 언론들은 '호날두가 VAR 논란 때문에 기쁘지 않았던 모양' '호날두는 파르마전을 잊지 않았다' 등등으로 세리머니를 해석했다. 일종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모양.
유밴투스는 다닐루, 곤살로 이과인, 호날두의 골로 3-0으로 앞서다 후반 중후반 내리 3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 칼리두 쿨리발리의 자책골에 힘입어 진땀승을 거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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