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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생각만 하고 경솔하게 행동했다."
팀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청 파문이 5개월 만에 끝났다. 구단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해제한 1일 이용규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한용덕 감독과 선수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용규는 자신의 잘못한 행동에 대한 죄송함과 앞으로 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여러차례 밝혔다.
-복귀 소감은.
먼저 내 일로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야구팬들과, 한화를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께 늦었지만 지금이나마 진심 어리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준 한화 구단,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후배 동기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구단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누가 되지 않도록 개인적으로 꾸준하게 훈련해 왔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고, 기술 훈련은 대전고에서 했었다.
징계해제 소식을 언제 들었고, 어떤 심정이었나.
목요일쯤 통보를 받았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 나 때문에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들을 지켜봐야 했었고 팀의 일원으로 그것을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이 컸다.
-오랜만에 선수들을 만난 느낌은
야구장에 오는 건 어색하지 않았지만 선수들 얼굴을 오랜만에 직접 보니까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긴장이 됐다. 반갑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화 팬들께 하고 싶은 말은.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팀이 좀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힘이 되고 싶다. 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5개월 가량 실전 감각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팀 훈련을 먼저 하는 게 맞다. 팀에서 주는 스케줄 대로 착실하게 할 생각이다.
-올시즌은 1군에서 뛰기 힘든데.
복귀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나머지는 구단에서 주어지는 스케줄대로 하면 언제될지는 모르지만 그라운드에 건강하게 돌아가면 좋겠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는.
내 생각만 하고 경솔하게 행동했다. 그 당시 팀에 누가 됐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노력하려고 한다.
- 한화 경기는 봤나.
안 봤다면 거짓말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내 책임이 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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