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는 1년 전 안드레 실바(23·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자신의 포르투갈 대표팀 후계자로 점찍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이미 훌륭한 공격수를 찾았다. 바로 안드레 실바"라고 추켜세웠다.
당시만 해도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9월 10일 이탈리아와의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2016년 국가대표에 데뷔해 2018년까지 경기당 0.5골에 육박하는 31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FC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2016~2017시즌 컵대회 포함 21골(44경기)을 폭발한 뒤 3800만 유로의 거액 이적료를 남기고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거칠 게 없었다.
하지만 밀란 이적 이후 기세가 꺾였다. 밀란 적응에 실패하며 리그에서 단 2골(24경기)에 그쳤다. 2018~2019 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가르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무릎 부상으로 후반기에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커리어는 꼬여만 갔다.
결국 지난 여름 세비야가 완전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밀란도 실바를 시장에 내놓았다. 7월 AS 모나코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야 프랑크푸르트 에이스 안테 레비치와의 스왑딜 형식으로 밀란을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했다. 2015년 프로 데뷔한 실바가 밟게 된 4번째 도시이자 4번째 클럽이다.
등번호 33번을 단 실바는 "팀 플레이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밀란, 세비야 시절보단 적응이 수월할 수 있다. 이 팀에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포르투 유스팀에서 함께 성장한 곤살로 파시엔시아(24)가 2018년부터 뛰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시즌 공격 삼각편대로 활약한 루카 요비치(레알 마드리드) 세바스티앙 할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비치가 모두 팀을 떠났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얀 요벨리치(레드 스타) 바스 도스트(스포르팅 리스본) 그리고 실바를 데려왔다.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2승 1패 승점 6점(7위)을 획득하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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