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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단장이 시도하려는 데이터 중심의 현장 운영과 프로세스 정립은 KBO리그 구단들이 수 년전부터 시행해오던 부분. 겉으로 보기에 큰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데이터의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은 엄연히 다른 그림이다. 국내 여건에 맞는 데이터 해석과 활용을 강조하는 성 단장의 접근법은 합리적이지만, 과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나 구조 변화 없이 롯데가 이런 부분을 이뤄낼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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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와 전력 보강이 이뤄질 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롯데 선수단의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포수와 내야 자원 확보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타자 활용법도 고민해야 한다. 올 시즌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크게 강조된 외야 수비진 구성, 이대호 등 베테랑 주축의 팀 구조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 이런 모든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선 대대적인 투자,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중장기 육성 기조를 세웠고, 성 단장 역시 2군 경기장인 김해 상동구장 출퇴근 의지를 천명할 정도로 내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보강의 결정권을 쥔 모기업의 결단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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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단장은 "내 직속 보스는 (구단, 모기업의) 사장, 회장이다. 하지만 그 말이 사장, 회장 말을 무조건 듣겠다는 것은 아니다. 프로세스를 지킨다면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더라도 보여드릴 근거가 있다. 설득을 못 시킨다면 내 능력 부족"이라고 말했다.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도 "감독님의 첫 조건은 선수가 좋아하는 지도자다. 선수들을 잘 컨트롤 하더라도 데이터를 모르는 지도자가 있다면, 데이터 코치를 붙이면 된다"고 유연한 자세를 강조했다. 이런 성 단장의 자세에 롯데가 어떻게 화답할 지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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