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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남매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편 탓에 홀로 하루 12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는, '뽕 따러 가세' 최초 셀프 사연 신청자를 만났다. 신청자는 "송가인과 KBS1 '전국노래자랑' 동기로 송가인이 최우수상을 받을 때 나는 인기상을 받았다"라는 깜짝 발언을 전하며 인기상 수상 당시 받은 메달을 인증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문제의 '베짱이 남편'이 모습을 드러냈고, 아내는 눈을 부릅뜨며 할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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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나자 부부의 시부모님, 아들, 딸 등 3대가 줄줄이 등장했다. 시부모님은 "며느리가 아니고 딸"이라며 며느리 자랑에 열을 올렸고, 며느리 역시 "부모님만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신청자의 딸은 "여자로써 누려야 할 것들을 못 누리고 살아 잘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울먹여 감동을 자아냈다.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잊은 채 가족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억척 어머니의 '나를 위한 신청곡'은 송가인의 '무명배우'였고, 송가인은 열창으로 어머니의 고달팠던 인생에 진심의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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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배가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내자. 붐은 마이크를 들고 아버지 이름을 외쳤고 촬영에 열중이던 아버지가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자, 송가인은 황급히 몸을 숨겼다. 아버지는 정체 모를 배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누구요?"라며 일어섰고, 송가인은 두 팔을 벌리고 "아버님"이라고 외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제야 세 사람을 발견한 아버지는 놀란 듯 멍하다 이내 환한 웃음을 지어내 깜짝 이벤트의 성공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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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버지는 애지중지 양식한 전복들 중에서도 가장 크고 실한 것으로만 골라 따, 직접 전복을 손질해 송가인에게 먹여주기까지 하는 특급 서비스를 펼쳤다. 송가인은 "이게 뭔 복이여"라는 감탄사와 함께 폭풍 먹방을 펼쳤고 "입에서 살아 움직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버지는 흐뭇한 표정으로 "한 달만 여기서 살자. 매일 전복 먹여줄랑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뽕 따러 가세'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를 기록,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신화를 또 다시 달성하며 전국을 '뽕따 천하'로 평정했다.
'뽕남매' 송가인과 붐이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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