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5위에서 멀어진 KT 위즈. 5위 NC 다이노스와 3.5게임차까지 벌어져 얼마 남지 않은 경기수를 고려하면 역전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KT는 '끝날 때가지는 끝난게 아니다'라는 야구계의 명언을 따르고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5위 싸움에 대해 "아직 끝난게 아니지 않는가"라면서 "어제(14일 키움전) 경기를 보니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야구는 모르는 것 아닌가. 결정이 날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밝혔다.
KT는 지난주까지만해도 승률 5할로 NC와 공동 5위였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에 2연패하더니 5위 NC와의 맞대결마저 2번 모두 패하는 4연패에 빠지며 3연승을 한 NC와의 격차가 단숨에 3.5게임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14일 수원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서 3대2의 역전승을 거둬 기사회생했다. 이날 NC도 삼성에 승리해 3.5게임차는 유지됐다.
이 감독은 "(순위가) 결정될 때까지 가능한 카드를 모두 써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는데 감독인 내가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KT는 16일에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처음으로 갖는 7연전의 마지막날. 선발은 손동현으로 결정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김민수가 나서야하지만 김민수는 60구가 넘어가면서 힘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서 3이닝 동안 8실점하는 부진을 보였고, 이 감독은 최근 롱릴리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김민수를 롱릴리프로 돌리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전유수가 롱릴리프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많이 던지고 있어 믿을 수 있는 롱릴리프 1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김민수에게 롱릴리프를 맡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16일 경기서 손동현이 선발로 나서지만 김민수가 뒤에 나올 수도 있다.
이 감독은 "LG전 이후 사흘을 쉰다. 내일은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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