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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산-안양전은 소위 '승점 6점짜리' 더비로 회자됐다. 3위 안산(승점 42)과 4위 안양(승점 40)의 승점차는 1점. 이날 승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올시즌 2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자존심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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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주공격수 빈치씽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김연수-이인재-최성민의 스리백을 가동했다. 5-4-1 전술, 촘촘한 두 줄 수비로 '안양의 삼각편대' 알렉스-조규성-모재현을 막아섰다. 최근 3연승을 지켜낸, 단단한 빗장수비로 안양의 공세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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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섭 안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사를 빼고 방찬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만회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안양은 후반 10분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안산은 후반 20분 곽성욱을 빼고 이창훈을 투입하며 5-3-2, 최전방 투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포기하지 않은 안산의 만회골이 터졌다. 안양 채광훈의 패스를 가로챈 최전방 방찬준이 필사적으로 골을 밀어넣으며 3-1로 쫓아갔다. 만회골을 내준 안양은 채광훈을 빼고 주현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팔라시오스의 슈팅을 안산 골키퍼 황인재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38분 박진섭의 문전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40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인재의 결정적 슈팅이 막혔다. 후반 42분 방찬준의 슈팅마저 빗나갔다. 결국 안양이 올시즌 처음으로 안산을 꺾으며 리그 3위에 올랐다. '승점 6점'의 승부를 가져갔다. 스물한 살, 안양 조규성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빛났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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