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CF가 최근 감독 경질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선수들의 언론 접촉을 차단한 구단은 짧은 성명서를 통해 팬들에게 하나가 되자고 호소만 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구단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를 공격하는 어떤 싸움이나 오해는 없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최근 바르셀로나에 대패한 후 미디어와 접촉하지 않았다. 감독 경질에 대한 미디어 질문이 원천 봉쇄됐다.
발렌시아는 최근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경질했다. 토랄 감독은 2018~2019시즌 스페인 코파 델레이(FA컵)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다.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이 오너인 발렌시아는 토랄을 자르고 대신 젊은 셀라데스 감독(43)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셀라데스가 이끈 발렌시아는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에 2대5로 대패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번 2019~2020시즌 개막 전에도 수뇌부의 의견 충돌이 외부로 흘러나와 시끄러웠다. 구단주와 경영진이 선수단 구성을 두고 다른 시각을 보였다. 구단주는 이강인 같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더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토랄 감독 같은 경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더 영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발렌시아는 FA컵 우승으로 이번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조별리그 첫 상대가 EPL 첼시다. 첼시전 사전 미디어데이에도 감독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페인 매체들은 알레마니 단장도 조만간 발렌시아 구단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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