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이종혁 정상훈과 연기, 울컥한 느낌이 있다."
배우 권상우가 1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두번 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상우는 극중 선영(이정현)과 쪽팔림을 무릅쓰고 이혼식을 한 후 싱글라이프를 즐기기 시작한 현우 역을 맡았다.
영화에는 성동일과 정상훈 등 권상우와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권상우는 '탐정'시리즈에서 함께한 성동일에 대해 "정말 속된말로 신을 다 따먹었다. 다 재미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정상훈에 대해서는 "예전에 '화산고'라는 영화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당시에도 '저런 사람이 배우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종혁 정상훈과 이번 작품에서 만난 것은 내 배우인생에서 뿌듯하고 울컥하는 느낌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종혁과도 '말죽거리 잔혹사'이후 15년만에 만났다. 영화에는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이종혁 신을 오마주한 장면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그때는 우리 둘다 신인이었다. 지방에서 거의 매일 붙어서 액션연기를 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같이 작품한다는 것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마주신은 앵글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제일 더운 날 정말 옥상까지 올라가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번 할까요'는 꿈꾸던 싱글라이프로 돌아온 현우(권상우)와 원치않던 싱글라이프를 겪게 되는 선영(이정현) 그리고 싱글라이프를 끝내고 싶은 상철(이종혁)이 다시 얽혀 겪게되는 출구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1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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