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베일에 감춰 있던 전주 KCC의 '전창진호'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전 감독이 이끄는 KCC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2019년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 출전한다. KCC는 C조에서 저장(중국), 우츠노미야(일본)와 격돌한다.
지난 7월 1일 KCC의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태백과 필리핀 마닐라를 오가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했다. 이제는 실전이다. 전창진호는 터리픽12 대회를 통해 공식전을 치른다.
전 감독은 17일(한국시각) 탑섹 멀티스포츠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굉장히 기대되는 대회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도 KBL 리그 개막 전에 공식 대회를 치를 좋은 기회를 얻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송교창 신명호 박지훈 등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합류도 불발돼 급히 마커스 킨을 영입했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저장은 2m 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우츠노미야는 최근 NBA 서머리그를 통해 경험을 쌓은 히에지마 마코토가 버티고 있다.
물러섬은 없다. 전 감독은 "상대의 전력보다도 우리의 전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아쉽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를 주최, 관장하고 있는 맷 베이어 아시아 리그 대표이사는 "이 대회는 동아시아의 농구를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해주고 유망주들에게 영감을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12개팀들의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4개국을 대표하는 프로 12개팀이 출전한다. 3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우승팀은 15만 달러, 준우승 10만 달러, 3위 5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쥔다.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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