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드림캐쳐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데자부'로 컴백했다.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가현 다미)는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스페셜 미니앨범 '레이드 오브 드림(Raid of Dream)'의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드림캐쳐 멤버들은 흰색 의상에 화려한 무늬가 곁들여진 재킷과 무녀 느낌의 망토, 멤버별 독특한 포즈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드림캐쳐는 2017년 1월 '체이스 미'로 데뷔한 이래 '악몽' 컨셉트과 메탈 사운드로 타 그룹과는 다른 강렬한 매력을 과시해왔다. 지난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 앨범을 통해 악몽 컨셉은 마무리됐지만,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에는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녹아있다.
지유는 지난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공연 취소에 대해 "공연 당일 새벽에 긴급공지를 받았다. 화재가 나서 공연이 취소됐다"면서 "다른 공연장을 찾아보려했는데 구할 수 없었다. 멤버들은 건강하다. 해당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수와 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새 앨범 '레이드 오브 드림'은 게임 '킹스레이드'의 세계에 빠져든 드림캐쳐의 꿈을 그린 작품이다.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의 가사와 뮤직비디오에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든 멤버들의 교차하는 의심,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기시감(데자부), 엇갈린 꿈에 담긴 혼란, 포기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한 도전 등이 절절히 담겼다.
드림캐쳐는 "전부터 저희 노래가 게임과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말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는 게임을 잘하는 팀은 아니고, 좋아만 한다"고 민망하면서도 "게임 오프닝에 나오는 음악이 좋다. 게이머들이 저희 노래도 '이거 누구 노래지?'하고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멤버들은 "해외 투어 가기 전에 미리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데자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락하는 장면이 있어 무서웠다"면서도 "칼은 처음 들어봤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게임 속 배신 등의 스토리에 빠져 "배신당하면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체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타이틀곡 '데자부'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강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노래다. 반복되는 괴로운 현실 속 절규를 담아낸 후렴구에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운드가 폭발하는 감정을 담아낸다.
드림캐쳐 멤버들은 신곡 '데자부'에 대해 "후렴 전 1절이 좀더 발라드스럽고 아련하다. 그래서 안무도 좀 유연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파워풀한 보컬을 강조했던 기존 노래들과 달리 '쓸쓸한 카리스마'에 맞춰 담백하고 고독한 느낌을 살렸다는 것.
'데자부'의 퍼포먼스는 '프로듀스101' 출신 황수연 디렉터가 선물한 것. 드림캐쳐는 처음과 끝 부분의 리와인드 부분, 그리고 지유와 수아가 브리지 파트에서 선보이는 커플 댄스를 포인트 안무로 꼽았다.
시연은 추석 연휴에 방송된 아이돌 보컬 서바이벌 'V-1'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시연은 "제가 톱5에 선정됐다고 했을 때 '아 5위겠구나' 생각했다"면서 "2위라고 해서 꿈인가 생신가 생각했다. 투표 감사하다"며 인썸니아(드림캐쳐 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까지 간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라며 "준비했던 3곡을 모두 선보였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런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배 그룹인 달샤벳 멤버들이 드림캐쳐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드림캐쳐는 "달샤벳 선배들이 6명 모두 완전체로 와주셨다. 오자마자 안아주셨다"면서 "'드림캐쳐가 실수할 리가 있냐'는 격려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드림캐쳐로선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의 컴백이다. '데자부'를 비롯한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레이드 오브 드림' 전곡은 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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