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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난관은 따로 있었다. 우연히 동네친구들과 싸우고 있는 필구(김강훈)에게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본 용식. 필구를 달래주기 위해 오락실로 데려갔는데, '학원 땡땡이' 친 아들을 잡으러 온 동백과 마주친 것. 필구가 동백의 아들이란 사실에 "그렇다. 반전의 연속인 나의 그녀에게 아들도 있다"며 놀란 것도 잠시, 동백은 "왜 남의 애한테 오락 밑천을 대주고 그래요? 진짜 이상한 아저씨잖아"라며 화를 냈고, 용식은 "나는 또 이상한 아저씨가 됐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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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용식은 불굴의 직진남, 그 어떤 난관도 그를 방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동백을 깎아내리는 노규태(오정세)에게 대신 화를 냈고, 게장골목식구들에게 구박당하는 그녀를 나서서 구해줬으며, 이로 인해 움츠러든 동백을 "아, 울까봐요"라며 걱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줬다. 그럼에도 동백은 "진짜 이상한 아저씨잖아"라며 질색했지만, 용식은 "그냥 동네강아지 한 마리 끌고 다닌다고 생각해요"라며 동백에게 다가서는 걸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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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동백을 둘러싼 또 다른 관계가 등장했다. 필구의 생부가 누구인지 밝혀진 것. 패기 넘치는 야구꿈나무 필구는 "운동장이 다 선배 아저씨 땅이에요?"라며, 촬영차 모교를 방문한 예능프로그램의 딸바보이자 스타야구선수 강종렬(김지석)에게 당돌하게 따졌다. 바로 그 때, "필구야"하며 달려오는 첫사랑 동백을 본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그 깡 좋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 종렬은 말까지 더듬으며 동백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너 양아치니?"라는 싸늘한 답이 돌아왔다. 종렬 역시 동백이 아이를 낳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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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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