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해피투게더4'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명품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뮤지컬 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빅스)이 출연한 '황태자가 체질' 특집이 전파를 탔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 촬영으로 불참하게된 MC 조윤희를 대신해 그의 남편 이동건이 일일 MC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황태자가 체질' 특집은 무대로 사로잡은 황태자들의 남다른 입담으로 시작됐다. 먼저 원조 테리우스에서 '육아의 달인' '신줌마'가 된 신성우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매력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라면 봉지의 부피를 최소화해서 버리는 법 등 살림 꿀팁을 전수했다.
또한 신성우는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창 바쁠 때는 하루에 스케줄 40개까지 소화했다"라는 그는 당시 유행했던 '쫄바지 신드롬'이 여동생의 바지를 빌려 입은 것에서 시작했다는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피투게더4' 출연 때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마성의 매력을 보여줬던 엄기준 또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어김없는 쿨내로 스튜디오를 장악한 것. 하지만 친한 동료들이 폭로하는 그의 실체는 이미지와 달랐다. 뮤지컬 막공 커튼콜 때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맛밤을 뿌린 이야기부터 지각한 동료에게 망고바나나 송을 불러 음료를 얻어먹는 에피소드는 그의 부드러운 이면을 짐작하게 했다.
임태경과 켄은 남다른 개인기로 시선을 끌었다. 예능 사전 미팅만 100번을 봤다는 켄은 남다른 의욕으로 박효신 모창, 개 소리 흉내 내기 등을 선보여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임태경은 옆에서 켄의 개인기를 도와주다가 외모까지 꼭 닮은 임창정 모창을 얻어 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의 백미는 이동건의 활약이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의 현실 부부 일상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조윤희씨가 스케줄이 꼬여서 '해피투게더4' 녹화를 하루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다음날 옷도 사주고 이것저것 많이 사주며 '오빠가 대신 나가야해'라고 했다. 만약 일일 MC를 안 한다면 사준 것을 두배로 보상하라고 하더라. 선물을 받고 튀면 먹튀니까 나오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아내와 손을 잡고 먹는다고 하더라"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요즘은 손은 커녕 바빠서 얼굴도 잘 못 본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아내 조윤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이동건이지만 아내의 조언에 따라 멘트를 놓칠 때마다 "조윤희 사랑해"를 외쳐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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