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24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평소 만나고 싶었던 프리미어리그 스타도 만나고, '자이언트 킬링'에도 성공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콜체스터는 24일(현지시간) 웨스턴 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20시즌 EFL 컵 3라운드(32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32강에 참가한 팀 중 가장 낮은 리그 레벨에 속한 콜체스터는 이를 통해 44년만에 리그컵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존 맥그릴 콜체스터 감독은 "토트넘과 같은 구단의 선수들을 상대로 할 때는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며 이번 승리에는 약간의 운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린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기뻐했다.
콜체스터 팬들은 경기 전후 틈을 노려 토트넘 선수들과 셀피를 찍었다.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21분 투입된 '세계 공격수 14위'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벤치에 있는 손흥민에게 다가와 셀피를 요청했다. 팬들은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따낸 뒤에는 경기장으로 우르르 몰려나왔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델레 알리 등 토트넘 선수에게 달라붙어 셀피를 건졌다. 충격패를 경험한 토트넘 선수들의 표정이 밝을 리는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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