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19·발렌시아)이 꿈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5일 홈구장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던 전반 39분 쐐기골을 박았다. 공격수 호드리고가 상대 박스 우측 엔드라인 부근에서 완벽하게 내준 땅볼 패스를 골 에어리어 앞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득점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지난 1월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이강인의 선발 데뷔전 데뷔골.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득점(18세218일) 기록을 갈아치웠고, 발렌시아 소속으로 라리가 득점을 올린 첫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외신도 '젊은 한국 선수의 득점'을 주목했다.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꿈의 데뷔전이었다. 호드리고의 패스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고 호평했다. 이강인의 왼발이 '달콤했다'고 평한 또 다른 지역지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그의 왼발 터치를 지켜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신속하게 공간을 찾았고, 상대 마지막 라인까지 편안하게 진입했다. 또한 득점하는 법도 알았다"고 적었다. 스페인 유명 매체인 '마르카'와 '아스'는 이강인에게 평점 2점(평점 3점 만점)을 부여했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골 주인공 막시 로페스뿐.
하지만 이강인의 데뷔골은 팀의 무승부로 다소 빛이 바랐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발렌시아는 후반 중반 연속실점하며 3대3 무승부에 그쳤다. 이강인은 3-3 상황이던 후반 28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아웃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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