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임대로 와 의미있는 골을 넣어 기쁘다."
대구 '임대생' 공격수 박기동이 구단 역사에 의미있는 골을 터트렸다. 그의 골로 대구가 창단 첫 상위스플릿을 확정했다.
대구는 28일 대구 홈 '대팍'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서 극적으로 제주와 2대2로 비겼다. 제주에 0-2로 끌려가다 후반 33분 정승원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기동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박기동의 골로 무승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47점으로 남은 33라운드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6팀에 들어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하게 됐다. 2002년 창단한 대구가 K리그 스플릿 시스템에서 상위 6팀에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동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0-2로 끌려갔지만 속으로 포기하지말자는 생각을 하고 뛰었다. 비록 역전하지는 못했지만 지지 않았다. 또 상위 스플릿에 가게 됐다. 이제 3위 해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 오늘 대팍에 오신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기동은 이번 여름에 경남에서 임대로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에 와 첫 골을 넣었고 그골이 구단 역사에 큰 족적으로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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