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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열린 컵대회는 가능성을 증명한 실전 무대였다. 현대건설은 조별 예선부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웠다. 28일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결승전에서도 고예림(26득점), 마야(23득점), 정지윤(19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새롭게 가세한 고예림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중요한 순간 연속 미스가 나오기도 했으나, 무너지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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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황민경을 비롯해 익숙한 얼굴들 덕분이다. 그는 "팀에 완벽히 적응한 것 같다. 다들 새로운 선수처럼 안 보고, 기존에 있던 선수처럼 대해주니 자연스럽게 팀에 묻어나고 있다"고 했다. 팀 분위기도 최고다. 고예림은 "서로 많이 의지하고, 도와주려고 한다. 흔들리고 있으면 (김)연견 언니나, (황)민경 언니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말을 하면 풀리고, 서로 안 될 때 도와준다. 예전에는 리시브에만 많이 집중한 것 같다. 하지만 요즘에는 리시브 말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언니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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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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