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연패 뒤 반전의 성공한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키움과의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대2로 이겼다. 1, 2차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이날도 키움에게 선취점을 허용한 뒤 끌려갔으나, 2-2 동점이던 7회말 나온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8회말 터진 카를로스 페게로의 쐐기포에 힘입어 2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총평은.
켈리가 6회까지 잘 막아줬다. 초반에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바람에 투구수가 많았다. 6회에 고민했는데 본인이 투구 의사를 밝혔고, 잘 막아줬다.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도 잘 막아줬다.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잘 넘겼다. 오늘 개인적으로 MVP를 꼽는다면 진해수를 택하고 싶다. 위기 상황에서 상대 좌타자들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도 채은성의 동점포, 페게로의 쐐기포도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9회 고우석 투입을 두고는.
고민하지 않았다. 고우석이 오늘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만약 1사 2, 3루에서 동점타를 맞았다면 더 힘들었을텐데, 잘 넘겼다.
-구종 선택을 두고 벤치와 교감한 부분도 있는 것 같던데.
포수와 하는게 원칙이다. 오늘은 세리자와 코치와 의견을 나눈 것 같다. 구종에 따라 수비 위치가 달라져서 그런 것 같다.
-오지환이 포스트시즌 첫 출전을 했다.
사고는 안났다(웃음). 본인은 움직임에 대해 괜찮다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선발 여부는 내일 결정할 것이다. (선발 투입되면) 타순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박용택, 페게로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 종합적으로 내일 판단해 결정할 생각이다.
-연패 뒤 선취점까지 내줬는데 어려운 뒤집기를 했다.
벤치에서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좋았다. 따라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본다.
-차우찬, 윌슨의 활용 여부는.
내일은 켈리만 뺄 생각이다. 나머지 한 명은 투수-야수 중 고민해 볼 생각이다. 내일 지면 마지막이니, 윌슨과 차우찬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 (둘 다 쓸 가능성은) 있겠죠.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될 듯 한데.
선발은 임찬규다. 잘 끌고 갔으면 좋겠다. 이우찬, 배재준 등 다른 투수들이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총력전으로 임할 생각이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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