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2020시즌 V리그의 최대 변수는 내년 1월로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이다. V리그 남자부는 내년 1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V리그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이 기간 각팀 전력누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V리그 남자부 사령탑들은 어떤 플랜 B를 가지고 있을까.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센터들이 거의 나갈 듯하다. 그 포지션에 젊은 선수들인 박준혁과 차영석으로 해결해보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못지 않게 많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이는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우리 팀에서 몇 명이나 대표팀에 나갈지 모르겠고 예상도 못하겠다. 올림픽 예선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없다. 그러나 대비책은 가지겠다"고 설명했다.
플랜 B가 확실한 사령탑은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리베로와 나경복이 간다고 가정했을 때 플랜 B는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박철우가 갈 것 같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 기간 다른 선수들이 휴식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우리 팀은 많이 뽑히지 않을 것 같다"며 농을 던진 뒤 "차출된다면 이민규와 송명근이 될 것 같은데 조재성에게 리시브를 시키고 있다. 세터는 곽명우도 잘하기 때문에 민규가 빠져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고심이 크다. 주전 세터 황택의의 차출이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인다. 권 감독은 "우리 팀에선 황택의와 정민수가 그 전 대표팀에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자원들이다. 세터가 시급하다. 황택의가 빠지면 힘들지 않을까. 대비는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마음이 편한(?) 건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처럼 보였다. 장 감독은 "먼저 한국 남자배구가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으면 좋겠다. 누수가 가장 없는 팀이 우리 팀일 것이다. 그 시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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