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는 다 너야' 이승환이 오랜 별명 '어린 왕자'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승환은 14일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정규 12집 앨범 '폴 투 플라이 후(FALL TO FLY 後)'의 음감회를 열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이 현장 진행을 맡았다.
이승환은 '어린 이미지나 패션을 고수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나이드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사실 '어린왕자'라는 별명은 28년전부터 거둬달라고 부탁했다. 그 별명은 제 음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 아름답고 건전하고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가 아닌 록 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감각을 놓지 않는 것은 음악인의 미덕이자 창의력의 원천"이라며 "믹 재거가 70대의 나이에도 스키니진을 입고 다니듯이, 록과 패션은 떨어질 수 없다. 제 옷은 제가 직접 고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 제가 제 앨범을 만들었고, 매니지먼트까지 스스로 한 최초의 가수다.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일찍 만나면서 반항심이 많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폴 투 플라이 후'는 이승환이 2014년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12번째 정규 앨범이자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의미 있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를 비롯해 '30년', '너만 들음 돼(ft.스텔라장)', '그저 다 안녕', '생존과 낭만 사이', '두 더 라이트 띵(Do The Right Thing)', '10억 광년의 신호', '백야', '돈의 신', '폴 투 플라이'까지 총 10곡으로 꽉 채워진 앨범이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를 포함한 이승환의 정규 12집 '폴 투 플라이 후'는 오는 15일 정오 공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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