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남북 축구 A매치가 굉장히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대표팀과 동행했던 대한축구협회 직원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이 굉장히 격하게 나왔다. 선수들은 이게 축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몸싸움이 있었다"고 했다.
벤투호는 16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한국은 이번 평양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북한의 생중계 영상을 국내 미디어에 팔지 않아 남측에서 그 경기를 볼 수가 없었다. 남측 취재진과 원정 응원단의 방북도 불허했다. 또 당일 경기장에 일반 관중석은 입장하지 않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당일 경기장에 선발대 도착 후 경기장 밖으로 못 나가게 했다. 따라서 경기장 밖 상황을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무관중은 대한축구협회는 물론이고 아시아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도 몰랐다고 한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호텔 식단 대로 먹었다. 평양 도착 후 가져간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있는 식재료 3박스를 압수당했다고 한다.
선수들은 주로 호텔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호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16일에도 출발 직전까지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호텔 직원들은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회장과 북한축구협회 김장산 사무총장을 만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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