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이어 KBS 여기자회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KBS 여기자회는 "젊거나 나이 들었거나 외모가 어떻든 수없이 묻고 찾고 거절당하고 싸우고 그 끝에 존재를 인정받는다"며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KBS 보도를 비판하는 방송에서 여성 기자를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순간의 실수였다고 하실 거냐? 그 순간 출연자들은 그런 표현을 들으면서 즐겁게 웃었다"며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몸을 뒹굴었다'고 하고, 바삐 움직이면 '얼굴을 팔았다'고 하고, 신뢰를 얻으면 홀렸을 거라고 손가락질하는 당신들의 시각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히 한 KBS 기자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여성 기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순수하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KBS 여기자회는 "땅에 떨어뜨린 당사자와 모든 여성, 모든 기자의 명예를 회복할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이상 이 사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는 지난 15일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모 경제지 기자가 KBS A기자를 언급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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