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조종하다 유명인을 조종실 안에 파일럿 체험을 시킨 기장이 비행기 면허를 취소당했다.
이집트에서 배우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하메드 라마단(31)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700만명이 넘는 라마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밴드 멤버들과 함께 '스마트 애비에이션'의 개인 여객기에 탑승했다.
영상에서 라마단은 "이런 일로는 처음인데 나는 이 비행기를 조종하겠다"이라고 말하며 조종실 안에 들어갔다. 이어 기장 옆 부기장석에 앉아 조종간에 손을 올려놓았고, 이때 주변 사람들은 "신에게 맹세하건대 모하메드 라마단은 지금 비행기를 운전하고 있다"이라고 말한다. 그는 체험을 끝나고 기장과 악수하며 웃음 지었다.
이 영상은 빠르게 이집트인들에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생각 없는 행동'이라며 라마단의 행동을 비난하고 그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기장에겐 평생 조종 금지, 부기장에서 1년 동안 조종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스마트 애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항공 관계자는 "이집트 민사법 위반을 확인한 후, 조종사의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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