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승현의 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특급 대우를 받았다.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들 재율이의 영유아 발달 검진을 받으러 간 최민환과 율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들어 율희는 보면 볼 수록 남다른 재율이의 말과 행동에 "천재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고슴도치맘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열혈선배 박광현의 추천에 힘입어 최민환과 율희는 재율이의 영유아 발달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검사 결과 재율이는 몸무게는 평균, 키는 큰 편이다. 발달상 특이사항에 대해 의사는 "전혀없다"고 진단했다. "운동발달이 빠르다. 운동선수 해도 된다. 인지발달도 빠르다"라며 "공부도 잘하는 운동선수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민환은 재율이를 데리고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민환은 아들을 위해 가장 좋은 제철 맞은 대게를 구입했다. 그 시각 율희는 재율이를 위한 공부방을 마련했다. 두 사람은 반지하에서 교육열을 불태웠다.
민환은 드럼을 치던 팔 힘으로 대게를 손질했다. 17개월만에 게 맛에 눈을 뜬 재율이는 폭풍 먹방으로 아빠를 뿌듯하게 했다.
'짱이 천재설'이 대두되면서 최민환과 율희는 각자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가 하면, 재율이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흐뭇해했다.
이날 김승현 부모님이 옥탑방을 기습 방문했다. 아버지는 "상견례까지 했는데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답답해서 직접 찾아왔다"라며 김승현에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애가 타는 부모님의 연애 조언에도 김승현이 알아서 잘 하겠다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김승현은 딸 수빈이에게 연애 코치를 받았다. 수빈이는 "나한테 할때처럼 하면 안된다"라며 적극적으로 연애코치를 하는가 하면, "언니 갖다드려. 프로필 보니까 생일이더라"며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수빈은 "저희 아빠가 좀 답답한데, 제가 이렇게라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속깊은 마음을 이야기해 감동을 안겼다.
또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모님은 철학관을 찾아가 궁합을 봤다. 역술인은 "궁합이 좋다"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런가 하면, 부모님은 한우를 사서 집으로 왔다. 동생 김승환은 "형 때문에 한우를 먹는다"라고 말하자, 부모님은 "승환이 주려고 샀다"라며 이전과 달라진 특급 대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승환이는 3년간 놀고 먹어도 괜찮다.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엄마가 다 해줄게. 태어나길 잘 태어났다. 복이지"라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그날 밤 부모님은 밤잠을 설쳤다. 알고보니 역술가는 김승환의 사주에 대해 "좋은 운세가 안나온다. 앞으로도 한 3년은 힘들 것 같다. 절대 창업은 금지다"라며 "다그치지말고 보듬어 줘라"고 조언했던 것.
다음날 아침, 부모님의 속도 모르는 프로페업러 김승환은 "창업할 지금이 기회다"라고 운을 뗐다. 부모님은 다그치지 않고 "큰댁 식당에 가서 1년만 버텨보라"며 설득시켰다. 이에 김승환은 얼떨결에 큰아버지 식당에서 산업 연수생이 됐다.
김승환은 큰아버지와 고모의 구박을 받으며 일했다. 고모는 "아직 멀었다"라며 "가게내서 또 망할까봐 일부러 혹독하게 했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아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부모님은 "잘한다 칭찬하면서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급기야 큰아버지는 "승환이 때문에 손님이 끊켰다"라고 하자, 부모님은 "짐 싸"라며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부모님은 "우리 아들이 어때서"라며 아들의 기를 살려주며 다독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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