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의 국가대표 센터 배혜윤이 부산 BNK 후배들에게 한 수 가르침을 선사했다.
배혜윤은 3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BNK와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혼자 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4대62 완승을 이끌었다. 진 안의 부상으로 골밑이 헐거워진 BNK였는데, 김소담과 김선희가 배혜윤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배혜윤은 경기 후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꼭 이기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는데 승리해 기쁘다"고 말하며 "상대 센터들이 어리기에 매치업상 우위라면 내가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줘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배혜윤은 골밑 파트너인 리네타 카이저에 대해 "카이저와의 호흡인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똑똑하다. 내가 원하는 걸 말하면 다 긍정적으로 받아준다. 헬프 수비를 들어가면 고맙다고도 항상 얘기해준다. 선수들과 소통을 정말 잘한다. 박하나, 윤예빈 등 부상자들이 제 컨디션을 찾으면 부담을 덜고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혜윤은 처음 치러본 부산 원정 경기에 대해 "고속열차를 탔어도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1라운드 종료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것에 대해 "힘들겠지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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