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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에서 11위 경남과 2대2로 비기는데 그친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이겨야 잔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키울 수 있었다. 만약 패하면 사실상 강등 예약이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경남이 모두 패하기를 기다리는, 희박한 확률에 기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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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달리며 '생존왕'의 본능을 뽐냈던 인천은 무기력한 경기 끝 완패를 당했다. 승점 30에 머물렀다. 유상철 인천 감독이 "부임 후 최악의 경기"라고 했을 정도. 승리하면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인천은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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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천, 경남이 모두 최하위 제주와 1경기차 사정권에 놓이게 되며 강등 전쟁은 더욱 알 수 없는 구도로 변했다. 인천은 상주(홈), 경남(원정), 경남은 성남(원정), 인천(홈), 제주는 수원(홈), 성남(원정)이 남았다. 잔류를 확정지은 상주, 수원, 성남이 모두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강등권팀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결국 강등 전쟁은 마지막까지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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