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 훈씨가 새 팀을 찾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9)에 대해 언급했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3일 전했다.
TBS 선데이모닝은 이날 마쓰자카의 거취를 소개했다. 장 씨는 사회자가 마쓰자카의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의문시하자 본인의 의지는 다르다면서도 "원하는 팀이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까지 활약했던 주니치 드래곤즈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현역 연장을 희망하는 마쓰자카는 당초 주니치 잔류가 예상됐고, 구단이 제시한 계약 연장 조건을 수용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마쓰자카는 지난 5일 가토 히로유키 주니치 대표이사와 면담 끝에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새 팀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5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봉 4억엔(약 44억원) 계약을 했던 마쓰자카는 2017년까지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입단 테스트를 거쳐 주니치와 1군 최저 연봉 기준인 1500만엔(약 1억6000만원)에 계약한 마쓰자카는 6승4패, 평균자책점 3.74로 재기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올해 연봉 8000만엔(약 9억원)에 재계약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쳤고, 1군에서 고작 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88을 찍는데 그쳤다.
마쓰자카가 새 시즌 팀을 찾더라도 연봉 대폭 삭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주니치 입단 시절 받았던 1500만엔의 최저 연봉으로 회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9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마쓰자카는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등판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01년엔 일본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2006~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일본의 대회 2연패에 일조했다. 2007~2008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선 2년 연속 15승을 돌파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9 WBC를 기점으로 잦은 부상 속에 급격한 하락세를 타면서 결국 빛을 잃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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