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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명문이라 손꼽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의 김성철(28)도 청룡영화상을 빛낼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투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학도병 기하륜 역을 맡아 팔색조의 매력을 과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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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영화로 만든 휴먼 영화 '배심원들'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박형식(28)도 쟁쟁한 후보다. 그는 끈질긴 질문과 문제 제기로 재판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며 신선미를 뽐냈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서 복무하는 '진짜 사나이' 박형식은 화려한 외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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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16)도 빼놓을 수 없다. 단언컨대 올해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신예다. 독립영화 '벌새'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그는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세 소녀 은희 그 자체로 빠져들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지후가 청룡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후가 막내가 아니다. 2004년생으로 최연소 후보인 이재인도 청룡과 처음 만난다.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에서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언니 그것과 그것 때문에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은 금화로 1인 2역을 소화한 그는 15세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를 놀라게 했다.
최수영(29)은 걸그룹 소녀시대가 아닌 배우로 완벽히 거듭났다. 코미디 액션 영화 '걸캅스'에서 해커 뺨치는 해킹 실력을 가진 욕설 9단 민원실 주무관 장미를 찰지게 소화했다. 최수영은 다채로운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반전 변신을 앞세워 청룡도 접수할지 관심이다.
청룡 신인상의 기회는 인생에 단 한번 뿐이다. 그 영광의 자리에 과연 누가 오를까.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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