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시 '국가대표' 김광현.
김광현이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다. 야구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예선 2승무패를 기록하며 조 단독 1위가 됐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동안 1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0개 구단이 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해 투구를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2회말 시작을 앞두고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10분 가량 지체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김광현은 더욱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걸었다. 6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면서 캐나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전력분석팀에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비슷하게 직구 타이밍이 좋고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고 해서, 변화구를 많이 섞어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본 김광현은 2회 경기 중단 상황에 대해서 "당황했다. 야구하면서 처음 있었던 일이다. 그래도 우리팀 공격이 길어졌다고 생각하니 마음 편해지더라. 캐치볼 몇번 하고 나니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 4년만에 대표팀 경기에 등판했다. 대회 특성상 시즌 끝나고 하는 경기만큼 체력적인 걱정이 됐었다. 그래서 긴장을 좀 했었다. 1회부터 전력 투구를 해서 2,3회 갈 수록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변화구로 (양)의지형이 리드를 잘해줘서 6회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양의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라 안믿을 수가 없다. 오늘 전체 투구 중에 고개를 흔든 것이 2번 뿐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 던질 것"이라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양의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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