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내년시즌 계약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와 로맥은 재계약을 추진하고, 소사는 유보하기로 했다.
SK는 올시즌 충격속에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가 막판 두산에 1위를 내주더니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해 한국시리즈에 오르지도 못했다.
내년시즌 우승 재도전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하게 됐다. 팀 전력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 선수 정비는 필수다.
산체스는 이미 재계약 대상자다. 다른 리그에 뺏기지 않는 한 SK는 산체스를 안고 가야한다. 올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확실하게 한국 야구에 적응을 했고, 체력도 키우면서 내년은 더 기대감을 높인다.
로맥은 고민끝에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타율 3할1푼6리, 43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로맥은 올시즌엔 반발력 떨어진 공인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타율 2할7푼6리, 29홈런, 95타점에 그쳤다. 타율이 4푼이나 떨어진 점이 크게 아쉬웠다.
29개의 홈런을 친 장타력과 타점도 팀내 2위이자 전체 8위에 오른 점은 재계약을 고려할만한 성적이었다. 워낙 성실하고 인성이 좋아 팀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재계약 쪽으로 방향타를 잡게 했다.
소사는 일단 풀어주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만리그에서 뛰다가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6월에 온 소사는 16경기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가자아 중요했던 시즌 막판엔 2주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실망스런 피칭을 했다. 2패로 몰린 3차전에 등판한 소사는 3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1985년생으로 내년이면 35세로 나이가 많은 것도 고려해야했다.
SK는 소사를 풀어줘 다른 팀도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완전히 새 투수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다.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SK의 외국인 투수 후보로 놓고 재계약도 검토할 예정이다. 물론 더 좋은 평가를 받은 투수가 있다면 소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고, 혹시 소사가 먼저 다른 팀과 계약을 한다면 다른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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