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현지 언론은 LA 다저스와 류현진(32)의 재계약 여부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재계약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난 7년간 몸담은 다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미 지난 시즌 한 차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겨울에는 완전히 자유로운 몸이 됐다. 즉, 타 구단이 류현진을 FA로 영입한다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도 양보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최근 몇몇 현지 언론매체는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를 예상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LA 생활에 익숙한 데다 다저스 또한 선발투수진 약화를 우려해 그를 붙잡을 전망이라는 게 일각의 시선이다.
그러나 미국 LA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 다저스 전담 기자 호르헤 카스티요는 류현진의 거취를 더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는 11일(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류현진은 올겨울 다저스에 주어진 수많은 옵션 중 하나(one of the many options available to the Dodgers this winter)"라고 설명했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는 또 10월(포스트시즌)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주어진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류현진은 성공과 실패 가능성이 공존하는 FA로 평가된다.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실패하는 구단, 혹은 거액 FA 영입에 관심이 없는 구단이 3~4년 계약으로 류현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카스티요 기자는 "류현진과의 재계약은 다저스에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어쩌면 생각보다는 저렴한 액수에 류현진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여전히 LA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겨울 류현진, 리치 힐(39)과의 계약이 종료돼 그들과 재계약을 맺거나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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