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지난 10일 제9경주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1400m, 3세 이상, 암, 국OPEN, 총상금 4억 원)'에서 송문길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암말과 함께하는 13번째 대상경주 우승으로, 암말에 강한 조교사다운 활약이었다.
승리의 주인공 '다이아로드(3세, 암, 한국, R79)'는 올해 3월에 데뷔하여 5전 4승을 하며 경주 전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선행이 특기인 경주마지만 출발 후 중간그룹에서 힘을 아끼는 이외의 작전으로 경주를 운영했다. 4코너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며 앞서가던 3두를 순식간에 역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리드머니'가 뒤늦게 추입을 시작했지만 상대가 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2위 '리드머니'와 4마신(약 9.6m)의 차이로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5였다.
송문길 조교사 또한 이번이 올해 6번의 대상경주 우승으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송 조교사는 2013년 데뷔 후 우승한 17개의 대상경주중 13번을 암말과 함께할 정도로 암말과의 호흡이 좋다. 송 조교사의 대표 경주마는 한국 경마 역대 최강 암말로 평가받는 '실버울프'로, 11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함께했다.
송 조교사는 이에 대해 "이번 '다이아로드'의 활약을 보니 제2의 '실버울프'로 만들어 볼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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