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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됐다가 20년 만에 깨어난 냉동인간이자, 자신감 만렙의 예능 PD 마동찬 역을 연기한 지창욱.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에 20년간 잠들어 52세의 나이에도 젊음이 박제된 독특한 캐릭터가 한층 설득력을 갖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형두(김법래)와의 갈등이 부각되는 후반부에서는 무게감 있게 극을 이끌어 시청자들을 이야기에 몰입시켰다. 지창욱의 진가는 로맨스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고미란(원진아)에게 보여준 다정한 눈빛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정은 물론이고 나하영(윤세아)과의 애틋 로맨스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역시 믿고 보는 멜로 장인"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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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찬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진 나하영을 연기한 윤세아의 매력에는 출구를 찾아볼 수 없었다. 20년 동안 마음속에 동찬을 품어온 순애보부터 미란을 향한 경계로 점차 흑화하는 과정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동찬을 향한 애틋하고도 애절한 눈물을 비롯해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에 대한 사랑에 종지부를 찍은 장면 등은 가슴을 더욱 아리게 했다. 시청자들 역시 "윤세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 연기였다"는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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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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