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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였지만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히어로즈 팀의 기조에 밀려 뛸 자리가 줄어들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당시 염경엽 감독이 2016시즌 시작 직후 내야수가 필요했던 KIA 타이거즈에 무상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KIA에서 받아들여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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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IA의 통합 우승에도 서동욱의 도움이 컸다. 김선빈과 안치홍이 군 제대로 복귀해 서동욱은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주전들이 부상 등으로 뛰지 못할 때 그 자리에 출전해 공백이 없도록 했다. 1루수, 2루수, 3루수 등으로 출전하면서 366타석을 소화해 타율 2할8푼2리, 7홈런, 48타점을 올렸다. 서동욱이 주전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KIA는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통합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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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이 서동욱처럼 KIA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된다면 KIA에겐 더할나위 없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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