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 효율을 낸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한선수 부상으로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는 유광우에게 엄지를 세웠다.
박 감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현대캐피탈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한선수 다쳤을 때 50%만 해줘도 성공이라고 봤다. 그러나 광우를 통해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운이 많이 따른다고 봐야 한다. 몸이 안되는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본받아야 한다. 유광우는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 효율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수술한 오른발목이 좋지 않아 일주일에 한 번씩 근육이완 주사를 맞고 있는 유광우에 대해 박 감독은 "주사 맞는 날은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 먹는다. 눈물날 정도다. 지금 잘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현대캐피탈만 넘으면 2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 감독이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2018~2019시즌 5라운드에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박 감독은 "라운드 전승은 반드시 해야 한다. 어느 감독이라도 라운드 전승은 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사실 전승을 한다고 해서 우리 선수들이 사기가 더 진작되고 그렇지 않는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승부를 띄울 수 있는 능력도 있고. 도움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체력적인 문제와 일희일비만 안하면 결승까지 무난히 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의 대체 외국인 선수 다우디를 처음 상대해보는 것에 대해선 "우리와 현대캐피탈은 속까지 다 알고 있다. 한 경기만에 다우디 분석을 모두 끝냈다. 문제는 현대캐피탈이 시즌 중반까지 만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 챔프전에서 현대와 만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인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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